안녕하세요.

길모퉁이 서점입니다.

🖊️K 씨가 이 번에 다녀온 책방은 고양 지역에 있는 책방. 서점입니다.

알모책방, 행복한 책방 - 일산점, 후곡문고를 다녀왔다고 합니다.  경의중앙선으로 일산역, 풍산역 근처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가까우니 한 번 방문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역시 모든 일은 끝날 때까지 모르는 건가 봅니다. 9부 능선을 넘었다고 안심했는데, 거의 다 한 것과 깔끔하게 끝내는 것에는 꽤 큰 차이가 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고로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맘때쯤이면 신나게 자랑할 일(?)이 생겨서 좋아했는데, 아직 들뜨긴 이른가 봅니다. 궁금하시겠지만 조금 더 기다려 주세요. 아마 다음 번 편지에서는 시원하게 공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발....

🖊️발작처럼 찾아왔던 침잠하는 기운에서 많이 벗어났습니다. 나쁜 기대감 같은 것이 있는데, 내가 힘들면 보는 사람도 힘든데 살짝 그런 상황을 되려 바라는 못된 심성이 조금 심하게 발현되던 시기였습니다. 잘 알기에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내내 죄송스러운 마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변함없이 조용하게 지켜봐 주시고, 지켜보고 있음을 잘 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혼자서 잘 살 수 있음을 의심하진 않습니다. 그럴 자신도 있고요. 그럼에도 여전히 찾아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이런 이율배반적인 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좋아질 때도 싫어질 때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찾아와 주시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람이 제일 간사합니다.

그래도

길모퉁이 서점에 편하게 놀러와주세요.

늘 항상 언제나

감사합니다.

행복한 책방 - 일산점  

후곡문고

🖋️  『그림책론』은 지난번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했습니다.

아직 제1장 그림, 그림책, 그리고 내포 독자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남은 두 달간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이번 편지에서는 좋은 문구를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미처 소개하지 못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코너입니다.

2023년 10월 작가 중에서는  '찰스 키핑'과 '케이트 그린어웨이' 에 관한 자료를 공유합니다.

1) 찰스 키핑의 그림책에 나타난 양가적 표현의 고찰

2) 케이트 그린어웨이의 생애에 대한 글 (외국 사이트)

 그림책과 별도로 읽고 있는 책을 공유합니다.

이번 달엔 이곳저곳을 다녀와야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네, 핑계를 먼저 했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도 잠깐 멈췄습니다. 재미가 없진 않지만 확실히 예전보다 책 읽는 속도가 현저하게 줄어들었습니다. 믿어지십니까? 책방 지기가 책을 잘 못 읽고 있습니다. 반성하겠습니다.

가볍게 읽고 싶어 고른 책이 1권, 책방 계열(?) 선배님 책이 1권입니다.

  당신 마음 어딘가 모퉁이에 존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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